2013년 8월 13일 화요일

NT노벨 - 개와 가위는 쓰기 나름 3권(사라이 슈운스케) - 으음...애매....


여전히 S인 나츠노의 애완견인 날들을 보내고 있는 나. 그런 어느 날, 나츠노가 누가 보고 있다는 말을 꺼낸다. 그건 경찰이겠지, 늘 개를 괴롭히니까. 하지만 나츠노와 외출 후, 집에 돌아와 경악. 집을 비운 사이에 책이 한 권 늘어난 것이다! 누가 몰래 들어온 건가? 하지만 왜?
3권까지 읽었더니.... 작품이 너무 정형화된 것을 알겠다.

항상 주인공과 시노부가 엮어드는 사건과 그 사건과 얶힌 사건, 두 사건이 있다. 그래서 사건을 해결한 것처럼 보이다가 해결 안 된 다른 사건이 나온다. 즉, A,B 두 사건이 있는 데 A를 해결하고 다 끝낳다. 했는 데 B사건이 나타난다.

1권-살인강도 사건, 마약을 판매하던 카페점장

2권-토라야마 사건, 시노부의 책을 찢는 여자애

3권-스토커 사건, 오오사와 슈와잔

이니.... 앞으로 5권까지는 어떻게든 되겠지만 그 이후에도 이런식이면 계속되기는 힘들 것같다.


사족/나츠노는 이 작가가 되고 싶은 작가상같다.

이유는 나츠노 즉, 아키야마 시노부의 작풍은

1-미증유의 파격

2-풍부한 개성을 가진 등장인물

3-절묘한 무대 설정

4-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도 기본으로 회귀하는 왕도

5-둔기로라도 쓸 수 있을 법한 양을 아무 무리 없이 정리해내는 역량

6-현실과 공상의 사이에 있는 듯한 애매하면서도 신기한 이야기

이다.

그런데 '개와 가위는 쓰기 나름'은 2,4,6을 충족한다.

2-풍부한 개성을 가진 등장인물 -> 독서광 주인공, 집필광인 시노부, M편집자등

4-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도 기본으로 회귀하는 왕도 -> 주인공과 시노부가 일상에서 겪은 일로 작품의 시나리오는 시작하고 끝날 때도 일상으로 끝난다.

6-현실과 공상의 사이에 있는 듯한 애매하면서도 신기한 이야기 -> 주인공이 죽었다 개로 환생했다.

거기에 시노부는 속필이기까지하고 다작을 하니....






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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