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5일 일요일

무협 - 동천 3부(조재윤) - 비추천

동천 2부 이후의 이야기이다. 암흑마교에 복귀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천마도해에 그려진 천마동의 발굴임무에 차출된 동천, 그런데... 사정화가 따라가 문제가 생기는 데....


동천의 대부분의 문제는 사정화라는 캐릭터에서 시작된다.

동천이 약왕전주 역천의 제자가 된 시점에서 최초 사정화와의 관계인 하인과 주인은 없어지고 새로운 관계인 왕위계승자 중 하나와 세력의 핵심 가신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사정화는 동천을 일반 하인인듯이 심심하면 패고 그 것이 전부 세상에 알려지게 하니.....

아무리 동천의 사부인 역천과 약왕전이 대대로 사정화의 집안을 지지했던 사람이라도 당대에 교주측을 지지해도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대표적인 예로 약왕전의 둘째 공자는 교주쪽을 지지하는 사람이다. 다음대 약왕전주로 거의 확실시한 동천에게 그렇게 함부로 하면 역천이 변심하게 될 수도 있으니.... 아무리 다음대 교주가 되기에 권력이 탄탄해도 그 것도 기존의 세력이 엇비슷할 때, 이야기지..... 의료기술을 가진 기관이래보았자 약왕전과 독전, 두개인데 둘 다 교주측으로 넘어가면 엄청난 손해가 될 것이 뻔하고 약왕전이 뒷공작을 했다면 완전히 부교주측은 몰락할 수 밖에 없다....

사정화입장에서는 세상에서 두번째로 인정한 자기사람이지만 동천입장에서는 개소리와 다를 것이 없다. 아무 이유없이 약왕전의 소전주를 부르고 패고..... 문제 투성이다.....

거기에 게으른 동천을 움직이게하는 역활이 사정화에게 부여되어서 동천을 움직이게 하는 데.... 이게 또 문제가 된다.....


사정화와의 관계에서 동천 또한 캐릭터가 붕괴되는 데...

동천은 하인에서 신분이 높은 약왕전 소전주가 되었고 그 것의 힘을 최대한 사용해 신분이 낮은 자를 핍박했다. 그런데..... 사정화 앞에서는 하인으로 돌아기니..... 만약, 하인출신에 어려서 자신보다 높으니 하인 취급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소교주에게 하는 것을 보면 소전주라는 신분은 십분 활용한다...... 그런데 사정화한테는 왜.....

동천은 평소 원한을 잊지 않는 데, 사정화가 팬 것에 대해서는 그냥 잊어버리는 것도 모자라 구해줄 의무가 없는 상태에서도 구해주다니.......


또한 사정화의 시녀인 수련도 그렇다. 아무리 같은 하인이었어도 약왕전소전주가 되어서 엄청난 격차를 가지게 되었는 데...... 이건 뭐 눈치도 없고 만약 사정화의 시녀가 아니었으면 옛적에 죽었을 것이다.


사정화란 캐릭터 자체에는 별문제가 없는 데, 작가가 동천의 캐릭터성을 무시하고 엮어서....


동천을 양판소이하로 만드는 것은 동천이 사정화 얽매이기 때문이다. 뭐... 의미없는 분량 늘리기도 포함되지만... 정확히 말해서 개그를 쓰기위한 분량이었지만 재미게 없어 의미없는 분량이 된 것이지만....



-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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