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0일 화요일

판타지 - 적룡왕(김형석) - 비추천

과거 광왕(狂王)이라 불리던 이가 농노의 몸으로 환생했다. 정확히는 농노가 머리를 다치고 과거의 자신을 자각한 것이다.


문제가 너무 많지만 신경쓰지 않는 다면 어느정도 필력은 있어 읽을만 하다.

주인공의 문제

캐릭터성

1.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계속 걸리적 거리는 것이 있는 데 주인공이 부모를 너무 공경한다는 것이다. 주인공을 악당으로 설정했으면 악당으로 나아가야지 왜... '이놈도 사실은 착한 놈이었어'란 식으로 하면 어쩌자고...

2.명색이 광왕(狂王)이라는 거창한 칭호를 가지고 있으면서 무협에 나오는 협객같은 말이나하니....

3.그런데 하는 짓은... 악당이라기 보다는 힘을 얻고 날뛰는 사춘기 중2병이다.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은 전부 오해할만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 멋대로 도발한다음 처부수고 공적을 알리다니... 이정도면 다른 사람들이 일부러 그랬다고 앙심을 품을 정도는 충분히 되지않나...

능력

1.세뇌마법정도야 하면서 비웃은 게 언제인 데 세뇌마법때문에 당하다니.... 그런데 이 일 이후 북수할 때는 그딴 것 소용없으니....
  룬어는 신들이 세계를 만들 때 만든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신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 권능이 룬어한테 밀리다니......

2.악마의 재능인 권능은 서로를 탐하며 소유주를 죽인 자에게 귀속된다. 그럼 권능이 귀속되지 않으면 죽지않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런데 재생의 권능을 가진 자가 죽었다고 생각했을까......

3.악마의 재능을 제외한 노력이나 능력은 하나도 없다.

주제파악

1.자신이 농노라는 신분을 자각하고 그것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없다는 것도 인식하면서 자신보다 강하고 자신을 언제든지 죽일 수 있는 상대에게 자신을 죽여달라는 듯 건방진 어투를 사용하다니.... 거기다 자신보다 강한 것이 분명하고 자신을 죽일 수도 있는 자가 있는 데 어떤 자에게는 하대를 어떤자들에게는 평대를 이건 무슨....... 기준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작가는 이것이 멋있다고 생각을 했을까.....

2.이미 후계자로써 출진했다면 전쟁터에서가 아닌한 그의 감시자는 그를 죽일 수가 없다. 그렇다면 생각이 있는 자라면 감시자부터 죽일 터인 데.... 그 감시자에게 휘둘리는 꼴은.....

작품내의 문제

1.총지휘관인 메르닌 후작의 행동을 보면 참 가관이다. 각 부대의 지휘관은 제국의 명령으로 각 영주의 직계이다. 그걸 박탈한다니..... 후방으로 뺄 수는 있어도 지휘관의 권한을 박탈하면 그 부대를 파견한 영주가 잠자코 있겠다.....

 그런데 그것만 제외하면 작품내에서 악역으로 만드는 메르닌 후작의 행동이나 말은 전혀 잘못되지 않았다(지휘권 박탈 어쩌구는 월권이지만).
군내에서 최고지휘관에게 반발하는 녀석은 어떻게 해서든 복종하게하거나 제거해야하며 하극상은 처벌해야한다. 즉, 주인공이 잘못했지 메르닌 후작이 잘못한 것은 아니다.
 
2.영주들은 죄다 병신이다. 그정도로 모욕을 당했으면 풀려난 직후 서로 연합, 거병을 해 주인공을 치는 게 당연한게 아닌가... 주인공은 항거불능할 정도의 힘을 보여준 적이 없고 그 영지도 약소 영지인 데..

3.명색이 대륙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영웅인 성왕의 환생인 데, 의지하는 것이 재생의 권능 밖에 없고 그 것마저도 제대로 다루지 못 하다니...

4.명칭을 제대로 사용해 주었으면 한다. 제국이 왕국이 되고 왕국이 공국이 되고 왕국이 제국이 되고... 글을 읽다보면 헷갈린다.

5.악신을 이기다니 이것은 뭐... 오엔의 능력 전부는 악신의 힘이다. 그런데 그 힘으로 악신과 싸우는 것을 넘어 이기다니....... 루비아이를 드래곤 슬레이브로 이기는 소리하고 소리하고 뭐가 다른지.....

5.보충-주인공의 오엔의 모든 능력은 악마의 재능인 권능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것을 빼면 십존에도 못 미치는 검술실력만 남는다.


풀리지 않은 떡밥

1.용왕은 누구인가?

2.마탑은 어떻게 되었나?

3.원귀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4. 4대 권능이라고 했는 데 재생,흑염,천능 나머지 하나는 무엇인가?

5. 왜 책 제목이 적룡왕인지?


주인공이 광기넘치는 인물인 줄 알고 읽었는 데 대실망..... 중2병이었다니.....



결론 필력은 쓸만 하지만 설정은 양판소보다 떨어진다. 종합해서 설정을 신경쓰는 사람에게는 양판소 이하이며 신경쓰지 않는 자에게는 양판소급 소설






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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