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3일 화요일

무협 - 무극신갑(나한) - 읽을만 했는 데.... 비추천

구파일방과 오대세가에서 파문된 자들을 가두는 곳이며 한 번 들어가면 다시는 나오지 못하는 곳인 파문곡, 소림사의 제자이며 주인공인 무극은 음모에 휘말려 파문이 되, 단전이 폐해지고 파문곡에 들어간다. 그는 파문곡에서 자신을 음모에 이용한 자들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한다. 파문곡에 갇혀 있는 자들 또한 무극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원한을 갑으려 했기에 무극에게 자신들의 무공을 전수한다..........


....보면 황당한 것이 구룡천문의 후계가 없는 각 천에는 동굴이 있어 그 곳에서 천주가 된다. 그런데... 그 걸 본래 강자인 자들이 차지하는 게 아니라 약자인 젊은 제자들에게 주다니............... 젊은 제자를 들여보낼 때 무슨 생각이었을까?????

거기에 더 황당한 것은.... 천주가 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나온 백인대들....... 그냥 모르는 척해도 될 텐데 왜 나온 것일까... 그리고 왜 그들은 천주의 자리를 차지하지 않은 것일까??? 내 생각에는 작가가 판타지 소설에 등장하는 맹약에 의해 내려온 자들을 규합하는 것에 반해서 억지로 무협에 집어넣고 문제점을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것같다.

더해서 천주가 된다고 아주 독보적인 강함을 가지는 게 아니다. 무극신갑은 명문이라고 불리는 곳은 대부분 가지고 있으며(대표적으로 팽가) 단련에 의해 만들 수도 있다. 천주들은 그저 과거의 천주들의 무극신갑을 얻은 것뿐이다. 거기에 팽가의 초대가주의 흔적을 보고 이길 수 없다고 생각을 하니.... 그러면서도 구룡천주들만 싸우는 천문지회에서 승리자가 천하제일인이라고 하니....

그리고 왜 주인공이 단전을 폐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 이미 주인공이 익힌 무공은 혈맥을 사용하는 무공에서 단전을 사용하는 무공으로 너머가는 과도기에 생긴 무공이다. 차라리 이 무공으로 무극신갑을 만들었으면 모를까... 굳이 진을 만들어 내공을 만들 필요가 있나 싶다... 무극신갑에 대한 설명을 위해서라고 할 수도 없고(무극신갑은 파문곡에서 알게된다.) 진으로 인해 무공을 사용하는 데도 지장이 없고.... 일반무공을 익혔어도 상관없는 데.... 아니면 과거에 실전된 무공이라도... 뭐... 이건 쓸데없는 설정이 되었을 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부분에는 무극신갑이 파괴되면 복구가 안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니... 내공이 흩어져서 다시는 내공을 못 쓴다는 것과 다른 게 뭐지..... 분명히 처음에는 내단과 같이 무공의 극이 달하면 생기는 현상 중 하나였는 데... 언제부터 아이템같이 된 거지....

결론은 설정상의 문제는 없지만.... 작품내의 사람들의 사고가 너무 작위적이다. 즉, 어떤 씬(결론)을 쓰고 싶어서 원인을 만들고 탈고 없이 출판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의 사고가 말도 않되게 흐를리가 없다. 거기에 주인공이 최강을 외칠정도로 강한 것도 아닌데 주인공이 위기에 몰리지도 않고 주인공이 원하는 데로만 흐르니......




1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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