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3일 화요일

무협 - 염왕진무(김석진) - 비추천

인간이라면 절대 익힐 수 없다는 강호삼대불가득! 그것에 얽힌 비사를 풀기 위해 그가 강호로 나섰다! 피처럼 붉은 무적의 강기. 혼돈혈애를 전신에 두르고 수라격체술과 염왕보로 천하를 질타하는 쾌남아, 진무!-라고 책소개를 하는 데.........

1권을 넘어 읽다보니 자꾸 읽기 싫어지고 신경을 거스르는 것이 있었다. 그 것을 알기위해 계속읽었는 데.....

주인공의 강함이 뭐....... 주인공은 일단 상승무공을 모른다. 그런데 강호에서 알아주는 고수들보다 강하다..... 그런데 주인공은 상승무공을 알고 있는 고수보다 약하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모르겠다......  이게 작품에 나온 주인공의 행적이다. 전혀 사리에 맞지않는 내용을 사리에 맞게 생각하려 했으니..... 그렇다고 고수들이 방심한 것도 아니고 상성상 약한 것도 아닌 데.....

거기에 명색이 천하제일인(정확히는 5위)과 그보다 밀리지만 바로 밑에 있는 고수가 주인공을 가르쳤고 만족하고 내보냈는 데...... 일반인이 몇십년 고련을 해도 천운이 따라야하는 삼단통일(이던가? 상중하단전을 사용하는 것)까지 해주었는 데...... 작가가 "주인공 졸라 셉니다."했는 데.... 얼마 안 지나 "주인공 사실은 약해요ㅋㅋ" 그러고 있으니......
 
1-쉽게 말해, 주인공의 강함이 일관성이 없다. 강하면 강하고 약하면 약하지 에피소드마다 달라지니....


그리고 주인공 무공을 체계적으로 배운 것은 4년밖에 안 되는 데, 오랜 경험을 가져야 알 수 있는 검이 어떻게 부러진는 지에 대하여 잘 안다. 검을 사용하지도 않는 데!!!!!!

만류귀종을 이룩한 대종사가 아니면 다른 분야의 자들의 무공을 성장으로 이끌 수 없다고 하는 데..... 주인공이 성장으로 이끈 자들은 검을 사용한다. 주인공은 검을 사용하지 않는 데.....

주인공은 떠돌이 사냥꾼이었다. 즉, 문학을 공부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었었다. 있다면 무공을 배우던 4년뿐!!!! 그 4년동안 무공과 문학이 손쉽게 높아지면.... 남들은 다 바보게....

2-주인공이 노련해야할 이유가 없다.


3-주인공의 행동에는 일관성이 없다. 에피소드를 따로 때어놓고 생각하면 문제가 없지만 크게 볼경우 주인공의 행적은 일관성이 없다.

1.그들을 쫓는 중에 사천제일수와 싸우고 죽임(그들이란 '삼대불가득'이라는 무공을 전수한 자들)

2.무공을 가르쳐준다고 해서 4년간 배움 <-여기는 묘사가 부족해 일관성이 조금 떨어지지만 이해 못 할 것은 아니다.

3.심부름으로 남방천주의 집에 가는 데.... <-이건 그럴 수도 있다.

4.심부름이 끝나자 애를 보살피며 같이 무림맹으로 <-그들을 찾는 게 원래 목표잖아, 그리고 그들로 추정되는 존재한테 졌으니 더욱 강해지기 위한 수련을 쌓아야지 않겠어..... 그런데 이런 묘사가 전혀없고 행동도 없으니....

5.무림맹에 들어서니 그들이 무림맹에 암약한다고 한다......... 어째서 그런 결론이 나오는 건 데!!!!!


거기에 내가 작품에 정 떨어지게 된 것이

내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인물상은 호인도 호구도 아닌데 자신에게 아주 중요한 무엇을 믿을 수 없는 자에게 주는 것이다..... 그것이 무공이나 지식이라도.... 쉽게 말해 부와 명예를 가져다준 어떤 베일에 싸인 물건의 제조법을 길가다가 가는 길이 같아서 친해진 사람에게 알려주는 것과 같다. 그렇게 되면 부와 명예를 여전히 과거와 같이 가져다 줄까? 제조법을 남들에게 알리지 않는 다고 해도 여러 사람이 알았으니 조사하기는 전보다 쉬울테고 그 제조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 필사적으로 비밀을 유지할지도 의문인 데????? 공돈은 쉽게 나가듯이 아무런 대가 없이 었은 것을 필사적으로 지킬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고 그 정도 가치를 지닌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없을 것같은 데.... 그런데 주인공은 군림보를 만난지 얼마 안 된 사람들에게 알려준 것이다.......

정도맹주를 맞났는 데, 정도맹주가 '만날을 수도 아닐 수도'란 말에서 어떻게 외피적인 의미(정도맹주의 아버지)로 맞났다고 생각할 수가 있지???

아니 어떻게 무림맹에 그들이 암약하고 있다고 확신을 하는 거지?????????? 증거는? 심증은?


그리고 가장 어이없는 게..... 책 뒤편을 보면

"그,그럼 어디서 오셨습니까?"
무심하게 고개를 돌리며 진무가 속삭이듯 말했다.

......지옥에서.

란게 있는 데....

사실 주인공인 진무는 떠돌이 사냥꾼이었으며 무공은 조직에서 납치되 훈련받은 십호에게 사사받은 것이다. 즉, 지옥이라 불릴 훈련소에는 얼씬도 안 했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이 책은 작가가 여러 주인공상을 구상했다. 그 주인공들을 뭉뚱거려 만든 것 같다. 주인공 상을 보면 최소 3명이상이다.

1.훈련소에 납치되 고생을 하며 삼대불가득을 익히기 위한 실험체로 조직에게 복수하는 주인공

2.떠돌이 사냥꾼으로 목숨의 위기에 빠진 무림인을 구해주고 그 자에게 무공을 사사받고 그 무림인과의 약속으로 조직에게 박살내는 주인공

3.경험이 많아 노련한 주인공

이 중에서 2번째를 중심으로 뭉뚱그려 만든 것이 이 작품의 주인공 진무이다.


4권까지 밖에 못 읽었다....... 그이상은... 그리고 엔딤만 잠깐 보았는 데.... 2부를 예고하네...



-20/100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