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무협 - 살인기계(성상영)(고렘) -비추천

북파공작원이던 주인공이 과거 중국으로 가게되면서의 이야기이다.


만약 살수나 무사가 냉정하게 감정을 무시하고 계획을 새우고 행동하는 소설을 읽고 싶어 이 책을 집어든 사람이라면 내려놓기를 추천한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깽판기를 읽고싶어 이 책을 집어든 사람이라도 이 책을 내려놓기를 추천한다. 이 책보다 통쾌한 책들은 널려있다.


너무 모순이 심하다.

1.주인공은 허세를 부리는 성격의 인물이 아닌 것같은데..... 설명하는 것을 보면 허세작렬...... 주인공은 원래 현대 한국에 살다가 과거 중국으로 트립한 것이다. 그리고 나서 오랜 세월을 산 것도 경험이 많은 것도 무공의 경지가 높은 것도 아닌데 저격총이 호신강기도 금강불괴도 뚫을 수 있다는 허세를.... 직접 본 적도 없으며 심지어 그 저격총은 현대의 저격총이 아니라 주인공의 지식으로 만든 것에다 화약이 아닌 기의 폭발로 나아가는 거니.... 현대의 저격총이상이라고 해도 금강불괴나 호신강기를 본적도 없는 놈이 그 것을 뚫을 수 있다고 확신을 하니... 그래 놓고 조금 있다가는 맨몸으로 총알을 버틸 수 있는 놈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2.주인공이 벌목공으로 살았을때는 나무에게 내세에는 자신을 죽이라고하며 흔쾌히 죽어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1권 마지막에 자신의 기억이 사라지면 자신은 죽은 것이며 윤회든 환생이든 부질없다고 한다..... 그럼 나무를 베면서 한 말들은 죄다 뭐냐! 아무도 모르는 타인에게 떠넘긴 것이며 사기를 친 것이 아니겠냐!!!



주인공의 스승은 생사강시는 생사강시보다 더 뛰어난 실력으로만 생사강시를 파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무살지독에 통하며 죽일 수 있다.... 이건 뭐... 쪽수가 바뀔 때마다 말이 바뀌니....



무살지독을 풀어놓으면 세계적인 재해가 생긴다고 해놓고 나중에는 넓은 범위를 어찌하지 못 한데..... 무살지독을 지배할 수 있는 거리는 있어도 무살지독이 사용자의 지배범위를 넘을 수 없다니.... 그래 놓고 얼마 안 있어 원격조종이 가능하데....


주인공이 살아가는 이유를 예령과 예향 밖에 없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어떻게 살았데...... 그 때의 모습하고 달라진게 없는데....


강호십대병기.... 화산에 넣어도 부서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혈천륜 한 번 부서졌잖아....



주인공이 7개 국어를 할 줄 알고 과거라지만 현재와 그리 틀리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작가는 국어시간에 훈민정음을 한 번도 안 배웠나? 500년이하의 차이인데도 알아들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바뀌는 게 언어인데.....


남궁세가의 가주를 중독시킨 것이 괴의와 성녀를 불러오기 위한 것이라고 이미 다 말해놓고 나중에 놀라운 사실이라는 듯 서술해 놓으면.. 어쩌라고.....



사건,사건의 연결이 약하며 스토리의 연결이 너무 엉성하고 문단과의 연결도 헐거운데다 설명이 문단마다 달라져 문단간의 괴리가 극심하다. 에피소드간을 넘어 문단의 연결도 무너졌으니 소설로써의 구성은 완전히 무너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스토리가 전형적인 양판소 깽판기이기에 독자들이 문단 간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어 연결을 유지한다. 그러나..... 그래보았자 언제 끊일지 모르는 연결이지만.....


스토리는 양판소 구성은 산산조각...



3/100(그래도 스토리가 짜증나지 않아 마이너스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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