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5일 일요일

걸즈&판처 - 으음... 추천

전차도, 그것은 여성소양의 전통무예의 하나인 세계의 이야기이다.


최근에 전투물 중 볼만한게 없어서 나름 괜찮았다.


전형적인 정석을 따라가는 데, 주인공인데,

1.무언가(격투기든 바둑이든)를 포기하고 무언가 A가 없는 학교로 전학온 주인공

2.하지만 학교(교장이든 학생회장이든 무언가의 부장이든)에서는 A를 강제로 시키려하고

3.무언가(친구든 원한이든)의 이유로 다시 A를 자발적으로 하게되고

4.전국대회에 나서서 승리가도를 달린다.

5.오만해진 부원들에 의해 패배의 위기

6.주인공의 능력으로 역전승

7.과거 포기하게 된 원인이나 그 것에 관련된 무엇(주로 전학 전 학교)과 대면하고 그 것을 극복하며 승리한다


정말 전형적인 행적이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은 최초에 나온

1.하기싫은 것을 억지로 시키는 학생회
2.가계가 전차도를 대대로 했지만 하기싫어 전차도가 없는 학교로 왔다고 분명히 이야기 했는 데도 하자고 하는 친구
3.하기싫어 집까지 나왔는 데... 그 것을 하겠다고 하는 주인공....

보통 하기싫은 것을 억지로 시키면 반발하지 않나 그것도 하기싫어 집을 나온 아이인데.... 이 것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했던 것같다.


승리가도를 달려서 부원들이 오만해졌을 때, 과거에 생각한 것이 떠올랐다.

사자가 이끄는 양떼와 양이 이끄는 사자 떼, 둘이 싸우면 사자가 이끄는 양떼가 이긴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말은 한정적 상황에만 맞다고 생각한다. 그 한정적 상황이란

1.부하들이 상관의 말에 절대적으로 복종하고
2.명령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않으며
3.시키는 것만 하고
4.상관(사자,양)이 움직임 하나하나 명령할 것

이런 제약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양이 이끄는 사자떼에게 양이 저 녀석들 몰살시켜라는 명령을 하면 양이 무능해도 사자들이 유능하기에 의미가 없다.

실제로 위에 같은 일이 현실로 생기면 사자가 이끄는 양떼는 백방 몰살당하는 수밖에 없다. 아무리 상관이 유능해도 부하들이 멋대로 행동하면 상관의 유능함은 의미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8화는.... 오합지졸의 진면목을 보여준 화였다고 생각한다.

자기들이 누구덕에 이겼는 지도 모르고.... 잘되고 있으면 자기들이 잘난 줄 알고 멋대로 선동하고 선동되고 호랑이굴로 들어가 망하고 망하면 대장에게 책임을 돌리지..... 적어도 책임을 돌리지 않는 것은 괜찮았지만.... 뭣도 몰르는 녀석들이 전문가인 미호의 명령을 무시하는 것을 보면.......


그리고.... 어째서 교관이 필요했던거지.... 미호가 다 해결하는 데.....


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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